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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경안신육원 어린이들, 대구지검 안동지청 방문

▲ 검찰 지청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검사가 공소장을 작성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 검찰 지청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검사가 공소장을 작성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검사가 무엇을 하는 사람이에요? 어떻게 하면 검사가 되죠?"

안동시 경안신육원 어린이 21명이 2일 오후 대구지검 안동지청을 방문, 그동안 궁금했던 검사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어린이들은 처음 검찰 지청을 방문해서인지 신기해하면서도 재미있어했다.

어린이들은 이광석 검사로부터 검사의 역할과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검사실과 조사실, 민원실 등을 둘러봤다. 특히 진술을 녹화하는 영상녹화실에 관심을 나타냈다.

지청 시설을 견학한 어린이들은 이웃해 있는 안동지원을 방문, 실제로 재판이 이루어지는 법정을 둘러보고는 법복을 입고 검사석에 앉아 검사 역할을 해보기도 했다.

김채원(12·강남초교 6년) 양은 "검찰청이 무서운 곳인 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재미도 있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며 "장래 꼭 검사가 돼 사회를 바로잡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이광석 검사는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소외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첫 번째로 초청했다."면서 "아무쪼록 어린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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