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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1천만그루 나무심기 '손에 손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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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수 범시민운동 확산…소나무 묘목 2천본 기탁한 업체도

▲ 1일 자신이 애지중지 키운 금강소나무 묘목 2천 본을 구미시에 기탁한 ㈜한국보틀컴퍼니의 정민웅 사장.
▲ 1일 자신이 애지중지 키운 금강소나무 묘목 2천 본을 구미시에 기탁한 ㈜한국보틀컴퍼니의 정민웅 사장.

구미시가 녹색 구미를 만들기 위해 1천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추진하는 가운데 헌수가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구은행은 매년 1억 원씩 총 3억 원의 묘목 구입 자금을 시에 지원키로 하고 3일 기증식을 갖는다. 대구은행과 농협 구미시지부는 꽃씨봉투 6천 개도 기증했다.

또 선산읍의 플라스틱병 제조업체인 ㈜한국보틀컴퍼니의 정민웅(64) 사장은 지난 1일 5, 6년생 금강소나무 묘목 2천 본을 시에 기탁했다. 정 사장은 "2000년 초 씨앗을 직접 뿌려 키운 묘목이다. 정성을 많이 들인, 자식 같은 묘목이지만 구미가 푸르게 된다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시는 이 나무를 경부선 철로변 녹지에 심기로 했다.

구미시 산림과장을 지낸 백원흠 씨도 최근 소나무 15그루를, 구미 사회교육 수료생들은 느티나무 1그루와 영산홍 300그루를 기탁했다.

구미시는 1천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에 나무 기탁이 잇따라 1일 현재 헌수된 나무는 5천53그루, 접수된 꽃씨봉투는 1만 2천 개라고 밝혔다. 시는 헌수된 나무에는 헌수자의 이름을 적은 수목 표찰을 달아 시민, 단체의 헌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1천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은 담장 허물기 사업과 함께 공단도시 구미를 푸른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남유진 시장의 공약 프로젝트로, 10년 동안 총 1천5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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