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척수장애인들이 추진하는 경북 장애인자립센터가 2일 구미 올림픽기념관 별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을 지원하는 LG경북협의회와 장애인 보장구회사인 대세엠 케어, 북구미로타리클럽, 구미 고아읍 청우회 등 업체와 단체들이 참석, 장애인 일자리 지원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앞으로 장애인 자립센터의 운영은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휠체어 등 보장구 공급대행과 수리, 관공서와 기업체, 독지가의 위탁을 받아 자동판매기 운영사업과 공원이나 취약지 청소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완용 공동대표는"장애인도 사회의 일원인데 장애인으로 판정받는 순간부터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제약이 따른다. 정부나 지자체가 장애인에게 많은 혜택을 베풀고 있으나 척수장애인 등 중증장애인들인 블루클래스의 장애인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제 장애인이나 장애인단체에 무엇을 도와줄 것인가를 생각하기에 앞서 어떤 일거리를 제공해 줄 것인가를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경북장애인자립센터와 일자리지원 협약을 맺은 국내 굴지의 장애인 보장구 회사인 대세엠 케어 최윤동(48) 이사는 "여러 가지 난관이 있긴 하지만 판매위탁 사업과 전동휠체어 등 보장구의 간단한 수리 등은 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측면에서 지원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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