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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상] CD·DVD 관리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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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 등 데이터를 CD나 DVD 등 광학디스크에 저장해 보관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임CD의 경우 장당 4만, 5만 원 하는 것도 많다. 그러나 광학디스크 보관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소중한 데이터를 잃어버리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다.

먼지나 얼룩이 많이 묻었다면 융 같은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내면 된다. 이 때 동심원을 그리며 닦지 말아야 한다. 안쪽에서부터 바깥 방향으로 밀어내듯 디스크를 닦아낸다.

디스크에 흠집이 나면 컴퓨터나 플레이어가 데이터를 읽어내지 못한다. 흠집이 광학디스크에 대한 빛 반사 왜곡을 일으켜 데이터 접근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미세한 흠집이라면 상관없지만 굵은 흠집이 생긴 디스크는 밑면을 얇게 깎아내는 방법을 통해 복원할 수 있다. 치약을 이용해 디스크를 닦는 이들도 있다. 치약 속의 연마제 성분을 이용해 힘껏 문질러 흠집을 갈아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처방은 미세한 흠집을 대거 만들어내는 등 디스크의 표면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광학디스크 복원용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디스크 밑면을 기계로 미세하게 깎아내 흠집을 제거한 뒤 코팅 처리하는 방식이다. 대구 도심에 있는 게임전문숍에 4천 원 정도를 주면 디스크를 복원해 준다. 연마기가 있어 직접 해주는 곳도 있고, 서울에 위탁 처리해 주는 곳도 있다. 그러나 금이 갔거나 윗면에 구멍이 난 광학디스크는 복원할 수 없다.

구운 CD·구운 DVD의 경우 보관에 더 주의해야 한다. 레코더를 이용해 구운 광학디스크의 수명은 기껏해야 2~5년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구운CD·구운 DVD의 경우 기록면의 재질 열화로 데이터가 유실됐을 경우 복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데이터를 광학디스크에 보관할 경우 ▷가급적 4배속 이하로 레코딩하고 ▷구운 CD를 서늘한 곳에 세워 보관하며 ▷중요한 자료는 반드시 2장 이상씩 복제하는 것이 좋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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