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백자 마지막 사기대장 고만경 옹에 대한 딱한 사정이 알려지면서 경일대 도예과 이점찬 교수 등 몇몇 도예인들이 고 옹을 돕기 위한 후원회 모임을 결성키로 했다. 후원회 모임의 대표인 이 교수를 기자가 만났다.
-후원회 모임을 생각하게 된 동기는.
▶내 도자기 작업은 설백자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왔다. 청송백자가 설백자인 만큼 자주 들어왔고 관심이 있었다. 마침 청송백자 마지막 사기대장이 대구에 생존해 있다니 반가웠는데, 생활이 어렵다는 보도를 접하고 도예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팠다.
-어떻게 후원할 것인가.
▶우선 도예인이나 주위에 뜻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후원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큰 보탬은 드릴 수 없을지 몰라도 당장 흙이라도 사서 도자기를 만들고 구울 수 있도록 매월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전달할 생각이다. 또 기회가 닿는다면 회원들을 중심으로 바자회 형태의 전시회도 열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회원가입 뜻을 가진 사람은 얼마나 되나.
▶도예가 선후배와 제자들을 중심으로 20여 명이 참여의 뜻을 전해왔다. 회원이 많으면 좋겠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50명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이른 시간 내 고 옹의 자택을 한번 방문할 계획이다. 그 후 전 회원들을 모아 운영계획을 협의하고 정식 후원회를 설립할 생각이다. 아무래도 청송군에 전승공방을 지어 옮겨 갈 때까지만이라도 지속적으로 후원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때문에 꾸준한 지원에 역점을 둘 것이다.
전충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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