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밝고 명랑한 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심 직장인과 시민들을 위한 '런치타임 콘서트', '청소년들을 위한 야간 음악회', 어르신을 위한 전통국악 '우리가락 우리마당' 상설공연 등 다양한 음악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런치타임 콘서트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주변에 근무하는 직장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음악회로,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진행된다. 9일 첫 콘서트를 열었고 10월 말까지 계속된다. 지역 성악가·중창단·기악 연주자 등 전문 연주가와 음악단체 중심으로 운영되며 곡목해설, 악기해설, 공연 음악에 대한 질의응답 등을 통해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펼쳐지고 있다.
2·28 기념공원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가 10월 말까지 열린다.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재즈·록·힙합 등을 주제로 공연, 고교와 대학교 동아리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11일 오후 7시 열리는 첫 공연에는 일본 유학을 마치고 활동 중인 이세경 재즈트리오가 출연,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영화음악과 재즈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류공원 야외음악당과 솟대광장에서는 전통예술 공연을 위한 우리가락 우리마당을 주제로 한 정기공연이 11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된다. 시는 신진·신생 국악인과 단체 등을 적극 참여시켜 전통예술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민속절기인 단오와 추석에는 명인·명창 초청 공연도 실시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6시에는 첫 공연으로 난타, 남도민요, 판소리, 가야금 앙상블 등이 펼쳐진다.
반월당 메트로센터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시립예술단(합창단, 교향악단, 국악단, 소년소녀합창단 등)의'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시는 동성로 등 시내를 중심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B-Boy 상설무대를 마련하고 문화예술회관, 오페라하우스, 월드컵경기장 등에서도 자체 기획공연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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