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제철고 대입설명회 지역학부모 높은 관심

경북 입시정보 갈증 푼다

포항제철고가 고교 차원으로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주관하는 대학입시 설명회가 경북의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포스텍(포항공대) 입시 설명회를 시작으로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포철고 체육관에서 열리는 2008학년도 대입설명회는 지역의 모든 학생, 학부모에게 열린 행사. 입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 같은 설명회는 거의 열리지 않아 애를 태워온 도 단위 학교들에게도 더없이 반가운 자리가 되고 있다.

12일 행사에서는 권수길 포스텍 학생선발팀장이 입시 요강을 설명한 것은 물론 한국물리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환 물리학과 교수가 물리학에 관한 특강을 해 500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9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수도권 대학 입시설명회는 포철고 측이 1천400여 석인 체육관의 좌석 부족을 걱정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7개 대학 입학처장들이 참가해 대학 입시 요강, 고교별 입학생 분포와 진로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 포항 지역 출신 입학생이 다른 지역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데다 성적도 우수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학들이 먼저 요청하고 나선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전인득 포철고 연구부장은 "학교 홈페이지 접속자가 너무 많아 시스템을 수시로 점검할 정도"라며 "7개 대학뿐만 아니라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포항 인근의 학생, 학부모들은 거의 다 찾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26일에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의 전문위원이 나서는 서울대 입시설명회가 열린다. 장소는 소년체전 때문에 소강당으로 옮겨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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