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을 찾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기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방문과 문의가 하루 10여 건 이상 쇄도하고 있다는 것. 이는 지난 해 이맘 때 거의 없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
안동시는 지난 4일 글로벌 고용산업으로 떠오르는 대성글로벌네트웍의 컨택센터를 안동과학대에 유치했다. 이 컨택센터 유치활동이 본격 시작되는 연말 쯤에는 300명 정도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연간 7천t을 가공할 수 있는 즉석 맞춤형 현미유통업체인 한국라이스텍을 남후 농공단지에 유치, 지역 쌀의 고급화와 안정적인 쌀 소비처를 확보했으며, 지난 해 9월에는 산업인력관리공단 상설 검정장을 지역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기업이 안동 지역을 찾는 이유는 고속도로와 국도 확장으로 교통망이 좋아지는 등 지역 기반시설이 확충된데다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안동시가 기업 유치에 힘을 쏟았기 때문.
안동시는 지역으로 이전 또는 투자 기업에 대해 지방세 감면은 물론 각종 보조금과 인센티브 지급을 골자로 하는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 조례'를 개정,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마케팅 기법의 일종인 지역 기업의 유도 및 권유에 의해 타지역 기업을 유치하는 MGM(Members Get Members) 프로그램을 도입, 적극 활용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풍산읍 매곡리에 조성 중인 경북바이오산업단지(28만 평)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르는 다음 달이면 기업 입주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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