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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상열차 유치 '눈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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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지자체 분담금' 1·2위 최대변수 될 듯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사업 유치에 뛰어든 대구시가 진통 끝에 노선을 확정한 데 이어 사업비(3천700억 원) 분담 규모를 놓고 시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제160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시의회에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사업비 분담 동의안을 제출한 시는 이번 임시회 폐막일인 22일 의회로부터 이와 관련한 최종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 경쟁 도시의 상황을 최대한 지켜본 뒤 대구시의 분담금 규모를 결정하겠다는 것.

이는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건설교통부가 10가지 항목별로 평가기준(100점 만점)을 정해놓고 있어 사업비 분담 규모(7.47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비 분담 규모는 전체 배점에서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가장 객관적인 기준이 적용되는 항목이라 유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건교부는 지자체의 사업비 분담 비율을 상한선 없이 20%(740억 원) 이상으로 규정해놓고 있으며, 지자체의 분담 비율 순위에 따라 0.37점씩 차이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 광주, 인천, 대전, 창원 등 5개 도시의 경쟁 구도에서 분담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7.47점, 2위는 7.1점, 3위는 6.73점, 4위는 6.36점, 5위는 5.99점을 각각 받게 된다. 최악의 경우 0.37점 차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후보 도시들은 치열한 눈치작전과 함께 보안 유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광주시가 40%(1천480억 원)의 사업비 분담 비율로 의회의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인천시는 30%에 가까운 1천억 원을 분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시는 20~40%선에서 결정한다는 방침만 세워놓고 있다.

한의수 대구시 정책2팀장은 "도시철도법상의 국비 지원규모가 40%인 점에 비춰보면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의 사업비 분담금을 40% 이상 제시할 후보 도시는 없을 것"이라며 "20%냐, 40%냐에 따라 사업비 부담 차이가 740억 원이나 되기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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