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신간

문학·예술

▨ 석류나무 그늘 아래(타리크 알리 지음/정영목 옮김/미래M&B/1만 3천 원)=스페인 최후의 이슬람 왕국 그라나다를 배경으로 한 가문의 이야기를 다룬다. 기독교인들에게 포위된 거주자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탁월한 상상력으로 복원한다.

▨ 세종, 실록 밖으로 행차하다(박현모 지음/푸른역사/1만 3천 원)=황희, 김종서, 정인지 등 조선의 정치가 9인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정치가 세종의 모습을 그려낸 책. 조선의 창업기를 지나 수성의 시대를 이끌어야 했던 세종의 면모를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 니하오 미스터 빈(하진 지음/왕은철 옮김/현대문학/9천 원)=미국 문학계를 대표할 만한 굵직한 상들을 다수 수상한 중국 출신 작가 하진의 장편소설. 단칸방을 벗어나 가족들을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게 하고 싶은 평범한 가장 샤오빈의 이야기를 다룬다.

▨ 곰보 아재(채희윤 지음/민음사/1만 원)=소시민의 삶을 섬세하고 정밀한 심리묘사를 통해 보여준다. 여덟 편의 중단편이 실려있다.

▨ 산골 아이들(함성호 글·사진/눈빛/1만 5천 원)=1980년대 강원도 산골에서 찍은 아이들의 사진들. 벌 받는 모습, 청소하는 모습, 아이들의 순수한 감정 등 산골 아이들을 주제로 한 사진 110여 점이 실렸다.

인문·사회

▨ 사람에게 가는 길(김병수 지음/마음의숲/1만 2천 원)=유기농업가이자 농촌공동체운동가인 저자가 3년 동안 세계 21개국 38개 공동체 마을을 탐방한 여행기.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명에 대한 육필증언이자 또 다른 삶의 대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다큐멘터리 여행서다.

▨ 벌(모리스 메테를링크 지음/김현영 옮김/이너북/8천800원)=벌들의 세계도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장 불가사의한 부분의 일종의 복사본이다. 정신과 물질, 진화와 불변, 과거와 미래 등 인간의 다양한 요소들을 가진 벌들에 대한 자연관찰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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