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남한산성' 초반 돌풍 거세다
출간 한 달을 맞은 소설가 김훈(59) 씨의 신작 장편소설 '남한산성'(학고재)의 돌풍이 거세다.
한국출판인회의가 전국 11곳의 온·오프라인 서점 판매부수를 근거로 한 5월 셋째 주(11~17일)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것. '남한산성'은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9~15일) 집계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인터넷서점 YES24와 인터파크도서 베스트셀러에도 각각 2·3위에 올랐다.
국내 소설이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 오른 것은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1위를 차지한 이후 약 반 년 만이다.
이달 첫째 주 한국출판인회의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을 때만 해도 '반짝 인기'가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지만 지난주 4위에 이어 이번 주에는 2위로 뛰어오르자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출판인회의 관계자는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대형서점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남한산성'은 1636년 겨울 병자호란 때 청의 대군을 피해 인조가 신하들과 함께 남한산성에서 47일간 머물며 겪었던 일들을 다루고 있다. 충무공의 삶을 담은 '칼의 노래', 가야 악사 우륵의 이야기 '현의 노래'에 이은 김훈의 세 번째 역사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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