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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컨부두 경쟁력 충분해

오는 2009년 8월 완공 목표로 공사 중인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므로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경북도, 포항시, 포항영일신항만(주) 공동 주최로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포항컨테이너터미널 활성화를 위한 환동해권 물류체계의 변화와 대응'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한 김우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은 "포항컨테이너터미널의 경우 배후 산업권 생산액이 전국 대비 20%, 수출액은 18.2%를 차지하고 있으며 칠곡복합화물터미널이 오는 2008년 개장되면 포항컨테이너터미널의 성장잠재력은 외형적으로 충분히 갖춰진다."는 평가를 내렸다.

'물류업계(선사) 입장에서 본 변화 전망과 대응방안 모색'이라는 주제 발표를 한 김남덕 장금상선 상무는 "개장 초기에 선순환 사이클 유지를 위해 실제 화주 및 포워더에 대한 보조금 지급, 기항선사에 대한 항만시설사용료 감면과 경제성 있는 항만하역비 제공, 인센티브 제도의 도입 등이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배 구미상공회의소 부장은 '화주기업 입장에서 본 변화와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러시아, 일본동해안, 북한 등 특화된 항로의 개발이 우선돼야 하며, 일본화주를 유치할 수 있는 서비스의 개발과 마케팅,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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