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직자 10명 중 8명 "면접중 불쾌감 경험"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면접 때 불쾌감이나 모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적인 사항을 주로 묻는 '신원조회형'을 가장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구직자 2천4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8%가 면접 때 불쾌감이나 모욕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꼽은 가장 황당하고 불쾌했던 면접으로는 '신상이나 사적인 사항들을 따져 묻는 신원조회형'이 26.4%로 1위를 차지했다. '채용 공고에 없었던 자격 조건을 내세워 지원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허탈형(24.2%)' '직무 내용이나 연봉 등을 면접 때 바꿔 버리는 오리발형(19.2%)''3분 이내에 면접을 끝내버리는 인스턴트형(1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면접 전형에서 기업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 정도를 묻는 질문에 36.9%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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