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대통령-DJ 결국 손잡을까?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DJ)은 대선 정국에서 과연 손을 잡을 수 있을까?

범여권 통합문제와 맞물려 이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걸림돌도 적잖아 보인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연말 대선에 일차적인 관심을 둘 수 있는 반면, 범여권의 정당(정파)들은 내년 봄 총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

결국 두 사람이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해도 범여권 전체의 복잡한 정치적 득실계산으로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DJ가 최근 '훈수 정치' 비난을 무릅쓰면서 범여권의 대선주자와 당 대표들을 잇따라 만나 대통합을 역설했지만 찬반 논란에 휩싸였다. 열린우리당과 탈당세력들은 전반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데 반해 민주당은 비판적인 것.

총선을 염두에 둘 경우 열린우리당과 탈당세력들은 범여권의 대통합을 통해 변화를 모색해야 하며, 특히 여권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권 의원들은 이곳에서 맹주로 재부상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견제에 주력해야 하는 것이다.

민주당의 경우 박상천 대표 등 원외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 호남권에서 지지세를 확산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원내 인사들 중심의 대통합에 부정적이며 자신들 중심의 소통합론을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열린우리당에서 당 지도부의 임기가 끝나는 다음 달 14일을 전후해 이뤄질 추가 집단탈당 움직임은 대통합을 지향하고 있지만 소통합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범여권의 대통합이 현실화되기가 쉽잖은 것이다. 노 대통령이 최근 대세를 따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으나 기본적으로 지역주의적 통합에 부정적인 소신을 갖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다.

결국 범여권이 2, 3개 세력별로 후보를 정한 뒤 최종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김대중·김종필(DJP) 혹은 노무현-정몽준 방식이 재연될 가능성이 적잖다.

노 대통령과 DJ도 이와 관련된 발언을 했으며, 범여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절충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범여권의 당초 대선 시나리오설과도 유사하나, 선거전 막판에 세력 간의 대통합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달라졌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원안 통과시켰으며, 이로 인해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과 보완수사권이 전면 폐지되고 수사...
반도체 중심 장세에서 제약·바이오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삼천당제약과 코오롱티슈진 등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RX 바...
포스코그룹의 PNR이 포항사업소 인수 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 A사를 사전 내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A사는 관련 경험이 없는 청소업체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