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동재(39) 씨의 첫 번째 개인전 '동쪽풍경'이 5일까지 갤러리G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되는 작품은 이 씨가 한적한 시골길을 걷다 문득 바라본 '논(畓)'에서 모티브를 얻은 결과물이다. 이 씨는 "논의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마치 퍼즐을 맞추어 놓은 것처럼 각자 제 위치에 놓여 있다. 어떤 것은 작고 비뚤어져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다양함과 불규칙의 아름다움을 준다."고 말한다.
그 속에서 '자연과의 조화, 넘치지 않게 절제하는 아름다움'을 발견한 이 씨는 땅에서 발견한 그 인상을 '왕겨'라는 재료를 통해 강조한다. 실제 나이(1967년생)로 마흔을 넘겨서야 하는 첫 개인전이 "설레기도 한다."는 그는 "이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매년 한 차례씩은 전시회를 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10호에서 100호까지 20여 점이 소개된다. 053)421-3557.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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