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피해를 호랑이 소리 담은 테이프로 퇴치한다.'
영덕군이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생동물 퇴치용 음향 테이프'를 제작, 농가에 배부한다.
군은 최근 야생동물 보호 등으로 서식밀도가 증가하면서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날로 증가한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이들의 퇴치용으로 호랑이 소리를 담은 카세트 테이프 100개를 제작했다.
호랑이 울음 소리는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생물음향은행이 보유한 야생동물 퇴치용 음향소리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활용한 것.
윤병규 환경지도담당은 "유해 야생동물 퇴치에 호랑이 울음소리가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선 100개를 제작했다. 시험 운영을 해본 후 효과가 입증되고 또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경우 추가 제작, 보급할 방침"이라고 했다.
음향소리 테이프가 필요한 농가는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하면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다.
영덕·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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