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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푸세로 선진국 진입" 박근혜 대구대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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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취재통제 철회하라" 비판…5월 두번째 텃밭 방문 정책 홍보

▲ 31일 오후 한국노인회 대구시연합회를 찾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상철기자 finder@msnet.co.kr
▲ 31일 오후 한국노인회 대구시연합회를 찾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상철기자 finder@msnet.co.kr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방침과 관련, "자유민주주의를 근본부터 부정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1일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 보도·편집국장 세미나에 참석, "언론의 자유는 모든 자유 중에 가장 근원적인 자유"라며 "언론 자유의 핵심은 보도의 자유이고 그 핵심이 취재의 자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기업 감사들이 남미 이과수 폭포까지 가서 혁신 세미나를 한다며 혈세를 낭비한 사실은 기자의 치열한 취재가 없었으면 역사의 어둠 속에 묻혀버리고 말았을 것"이라며 "국가비상상황 때나 있을 법한 이런 식의 취재 통제는 용납할 수 없고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31일 '텃밭'인 대구를 찾았다. 5월 중 벌써 두 번째 방문이다. 당내 경쟁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본격 세대결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향후 경선정국이 달궈질수록 박 전 대표의 텃밭 방문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박 전 대표의 이날 대구방문은 이 전 시장과 '한반도 대운하'를 둘러싼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자신의 경제 청사진인 '5+2 경제성장론'을 적극 알리기 위한 행보이기도 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대구대 국제경영산업정보대학원에서 '대한민국 선진화의 길'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박 전 대표는 "5년 안에 선진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이를 위해 반드시 세 가지를 끝낼 것은 끝내고 시작할 것은 시작해야 한다."며 "저성장은 끝내고 고성장 경제로, 잘못된 교육은 끝내고 사람의 경쟁력을 키우는 교육정책으로, 국가 경쟁력과 고성장을 가로막는 무질서와 혼란은 끝내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예전에 자동차 정비소에 가면 '닦고 조이고 기름 치자.'라고 적혀 있는데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줄이고 풀고 세우자.'는 운동이 필요하다. '줄푸세'는 세금과 정부 규모는 줄이고, 규제는 풀며, 공권력을 바로 세우고 사회 전반에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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