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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20주년…대구 곳곳서 다양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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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20주년을 맞아 6월 한 달 동안 대구 곳곳에서 사진전, 마당극,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경북의 시민사회 및 정당 단체 64곳으로 구성된 '6월 민주항쟁 20년 사업추진위원회'는 1일 2·28 기념 공원에서 민주화 운동 계승을 위한 기념사업 설명회를 갖는 등 6월 항쟁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추진위는 1일 기념사업 설명회와 함께 인물· 현대사 사진전을 열고, 오후 5시엔 꽃과 동물을 이용, 민주 운동의 참뜻을 알리는 가족마당극 '6월의 꽃이 피었습니다.' 공연을 갖는다. 7일에는 학계 및 진보단체가 참가해 민주항쟁의 역사성과 세계화와 민주화를 짚어보는 심포지엄이 경북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9일에는 이번 20주년 행사의 꽃인 '대구·경북 시도민의 민주주의 축제'가 펼쳐지는데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거리행진, 신해철과 넥스트 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 17일에는 월드컵 경기장에서 5㎞, 10㎞ 하프마라톤으로 진행되는 대구 통일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백현국 6월 민주 항쟁 추진위원장은 "민중의 힘으로 잘못된 권력을 바로잡았던 역사적인 6월 항쟁의 정신이 점차 사라지는 것 같아 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참뜻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6월 항쟁의 뜻을 이어받아 냉전체제의 분단 사고에서 벗어나 민중이 하나 되고 남북이 화합하는 새 시대의 정신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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