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80년대 디스코 열풍의 주역 블랙 보컬 '보니엠'이 대구에 온다. 보니엠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홍보대사'라는 직함을 달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6월 10일 오후 7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무대에 선다. 보니엠의 역사는 독일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프랭크 페리언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프랭크 페리언이 TV에서 방영 중이던 수사물에서 착안, 보니엠이라는 가상의 이름으로 발표한 'Baby Do You Wanna Bump'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보니엠의 실체를 찾는 팬들이 늘어나자 부랴부랴 오디션을 통해 진짜 보니엠이 1976년 탄생됐다.
보니엠은 유로 팝과 디스코, 레게 리듬 등을 접목시킨 독특한 음악으로 디스코 문화에 혁명을 불러 일으키며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냈다. 데뷔 싱글 'Daddy Cool'은 2년 동안 3천500만 장이 판매되는 기록을 남겼다. 1977년 'Sunny' 'Ma Baker' 'Belfast'가 독일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영국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었으며 1978년에는 'By the Rivers of Babylon'이 영국 차트 1위에 오르며 5주간 정상을 지켰다.
보니엠은 1970년대만 6천만 장이라는 경이적인 앨범 판매를 기록했으며 기네스북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란에 'By the Rivers of Babylon' 'Mary's Boy Child' 두 곡의 이름을 올렸다. 1978년 서구 팝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소련에서 초청공연도 가졌다. 이번 내한 공연은 보니엠 히트곡들과 최신곡들로 꾸밀 예정이다. 6만, 8만, 10만 원. 1588-7675.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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