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 장기 투숙 중이던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오후 6시 20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3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침대 이불에 싸여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56·여)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지난달 17일부터 30대 중반쯤의 남성과 월 23만 원에 장기 투숙 중이었고, "평소 남녀가 자주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함께 투숙했던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4일 오후 숨진 여성 소유의 승용차로 모텔을 빠져나간 것을 밝혀내고 차량번호 등을 확인하는 한편 인근 음식점 종업원과 투숙객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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