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최다솔(14) 양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된 독일연방청 소년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점으로 1등상을 수상했다. 현재 최다솔 양은 독일 분데스오케스트라 최연소 첼로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용지초교 2학년 재학 중이던 2000년 자매 2명과 함께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중앙음악학교에 입학, 본격적인 음악의 길을 시작한 최다솔 양은 2004년 독일로 건너갔다.
독일 교포사회에서 초이 트리오(Choi Trio)로 알려진 3자매 중 언니 다은(바이올린) 양은 16세 때 최연소로 뤼벡음대에 입학을 했으며, 이번에 독일연방청 소년 콩쿠르에서 1등에 오른 다솔 양은 뤼벡음대 예비학교에서 수학하고 있다. 피아노를 공부하고 있는 막내 다윤 양도 지난해 독일연방청소년 콩쿠르에서 언니 다솔 양과 함께 듀엣으로 1등상을 차지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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