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전국의 모든 실업계고들이 전문계고로 명칭을 변경했다. '실업'이라는 명칭을 학생, 학부모들의 기피한다는 이유였다. 교명을 바꾼다고 현재 1 대 1 수준인 지원율이 갑자기 올라갈 리는 없겠지만 전문계고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대목이라 하겠다.
전문계고 기피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제는 전문계고에 가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학생들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무조건 피한다는 데 있다. 전문계고에 입학해 3년간 열심히 하면 대학 진학뿐 아니라 전공을 살려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3년 내내 시험지옥에서 살아야 하는 일반계고 학생들에 비해 여유로운 학창생활과 훨씬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중 2,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한번쯤은 제대로 알아보고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부분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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