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시장은 개미군단까지 가세해 고가 미술품뿐만 아니라 중저가 작품도 활발하게 거래되며 3천억 원의 대규모 시장을 형성했다. 하지만 호황의 사각지대에서 화가들을 노리는 불평등계약이 있다. 평생을 작품에 대한 열정만으로 살아온 원로화가들이 그 표적이 됐다. 13일 오후 11시5분 KBS2 TV에 방송되는 추적 60분은 '화가들의 계약서'를 통해 미술 시장의 어두운 단면을 조명한다.
작년 1월, 전남대 미대 교수 오승윤 화백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한국 서양화단의 대가로, 우리 고유의 색인 오방색을 이용한 독특한 화풍으로 해외에서도 주목받던 인물이었다. 유가족은 사건 발생 1년 반이 지났지만 아직도 A사 업주를 상대로 힘겨운 법정 싸움을 하고 있다.
1958년 박수근, 김환기와 함께 한국인 최초로 미국 뉴욕 월드하우스 갤러리에 초청된 원로 화가 김 훈(84). 그는 6년 전, 고국에서 소박한 말년을 보내고자 오랜 타국 생활을 접고 부인과 함께 귀국했다. 그러나 A사 업주와 맺은 작품 거래 계약은 부부에게서 웃음을 앗아갔다. 계약서엔 작품 호당 5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다.
제작진은 거래 가격의 타당성을 알아보고자 화랑가와 김 화백이 주로 작품 활동을 했던 프랑스 현지를 취재했다. 두 원로화가가 맺은 의문의 계약서에는 과연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살펴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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