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사실 계열 회화가 사진의 영역을 침범하듯이 회화의 영역으로 다가가는 사진 작품이 미술 애호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나무 작가로 잘 알려진 배병우가 완전 '회화 같은 사진'으로 인기작가가 됐고, 배준성이 비닐 위 아크릴 작업을 누드 사진 위에 덧대 주목받은 것이 실례이다.
14일까지 맥향화랑(053-421-2005)에서 열리는 박진우의 사진전 '꽃을 보다'의 작품도 회화의 세계로 들어선 사진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에는 두 가지 세계가 존재한다. 카메라 렌즈를 과장되게 들이댄 꽃의 세계가 있고, 이를 올려놓은 배경 세계가 있다. 카메라로 들여다본 세계이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작가가 사진에 컴퓨터 작업을 통해 인위적으로 가공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기법을 응용해 만들어진 세계는 하나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실상이 허상으로 둔갑해버린 것이다. 박진우는 "꽃은 그 자체로 존재하지만 사람들은 자기의 추억이나 기억과 연계해 꽃을 바라보는 점을 담고 싶어 시작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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