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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암벽 절개지 붕괴…인부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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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벽 절개지 붕괴로 6명의 사상자를 낸 포항 지곡동 도로개설 현장. 집채만한 바위가 현장을 덮치면서 거푸집 공사에 사용된 철근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다.
▲ 암벽 절개지 붕괴로 6명의 사상자를 낸 포항 지곡동 도로개설 현장. 집채만한 바위가 현장을 덮치면서 거푸집 공사에 사용된 철근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다.

11일 오후 2시 20분쯤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코 신주택단지와 연일읍 자명리 간을 잇는 연결도로 공사현장에서 암벽 절개지가 붕괴되면서 수십t의 바위덩어리가 공사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작업인부 김기호(51·포항 대송면) 씨와 김범수(50·포항 동해면) 씨가 바위에 깔려 숨졌으며 김모(48·포항 해도동) 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공사는 동양종합건설(대표 오석인)이 포스코 신주택단지에서 자명리를 연결하는 1.3㎞의 4차로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사고가 난 곳은 포항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신단지-자명리 간 도로가 만나는 지점이다. 현장 작업자들은 "국도 대체 우회도로 횡단 교량 설치를 위해 10여m 높이에서 철근 거푸집 공사를 하던 중 바로 옆 절개지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포항남부경찰서는 붕괴된 바위가 진흙이 굳어 만들어진 이암(泥巖)이라는 사실을 중시, 지난 8일 포항지역에 내린 37㎜가량의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면서 이암층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빗물방지시설 정도 등 현장 안전관리 현황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시공사인 동양종건 관계자는 물론이고 필요할 경우 감리사인 포스에이씨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포항노동지청도 작업자들의 안전관리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현장소장 정모 씨 등 공사 관계자들을 입건 조사키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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