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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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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이 대구·경북에선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지역 의료산업 발전의 한 축을 맡게 됐다. 12일 영남대병원은 "영호남에선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서울대 치과병원,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경희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일곱 번째.

이번 지정에 따라 지역 의료기기 업체들은 임상시험을 위해 서울에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 업체들의 임상시험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시험기관은 의약품 이외의 기능성 제품, 치과재료, 보청기, 보조기 등의 의료용품 및 의료장비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험하는 것은 물론 문제점을 발견해 개선하는 작업도 한다.

영남대병원은 지난 2월 '임상시험센터 및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를 만들어 시설과 임상시험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지정 기관으로 선정받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와 함께 대구시, 영남대와 연계해 약학대학을 의과대와 병원이 있는 대명동 캠퍼스로 이전해 '바이오 거점 센터'를 만들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갖고 있다.

이두진 영남대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 심사위원장은 "임상시험기관 지정은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활의학 및 의료공학 분야와 접목해 의료기기 제작 사업도 벌일 예정"이라고 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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