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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로 시집 온 외국인 10명중 3명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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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가출 추정…베트남·중국인 順

경주 지역으로 시집 온 외국여성 중 30%가 행방불명 등으로 현재 경주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가 최근 결혼이민자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수립 차원에서 외국인등록명부에 등재된 516명을 실태조사한 결과 실제 거주자는 366명이었고, 30%인 150명은 현재 경주에 머물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이들은 결혼 후 도주 또는 가출 등으로 타지에 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주 거주 결혼이민 여성을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이 200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중국 94명, 일본 30명, 필리핀 13명, 러시아 9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25세가 150명, 26~30세 64명, 31~35세 39명, 36세 이상 72명이며 19세 이하도 41명에 달했다.

경주시는 이번 조사에서 각종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지 이주여성이 112명으로 집계됨에 따라 한글 강사 15명을 배치, 오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9주 동안 주 2회 현지 가정을 방문해 한글교육과 생활상담 등을 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시는 또 이들이 미취학 아동 공부 지도와 가족관계에서의 부적응을 호소함에 따라 친정대모 결연 등을 비롯해 임산부 건강관리 등 외국인 주부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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