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0자 읽기/푸른 눈의 인디언 전사 타탕카

푸른 눈의 인디언 전사 타탕카/ 버질 포츠 지음·임정희 옮김/ 시공사 펴냄

'타탕카'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모험가 아버지와 라코타 부족의 인디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말레이시아 말라카에서 중국 소림사 승려에게서 무술을 배운 그는 '푸른 눈을 지닌 인디언 전사'가 됐다. 동작 과정을 실제보다 느린 속도로 볼 수 있는 타탕카는 눈에 띄지 않고 자리를 이동하거나 날아오는 화살을 손으로 잡는 등 신출귀몰해 인디언의 전설이 된다.

책은 바로 그 전설의 라코타 인디언 '타탕카 나진(서 있는 물소)'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바호 인디언 구역에서 태어난 지은이가 오키야카 오야케(인디언 이야기꾼)의 입을 통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재구성해 냈다. 536쪽. 1만 원.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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