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민간투자 사업자를 선정했지만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3년여를 끌어온 대구 4차순환도로(수성구 범물동~달서구 상인동) 건설이 본궤도에 오른다.
대구시는 18일 민간투자사업자인 대구남부순환도로(주)와 4차순환도로 건설에 대한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실시 협약에서 범물동에서 상인동까지 1만 440m 구간에 폭 35~60m(6~10차로)의 도로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이 구간에는 터널 2개(5천335m)와 교량 7개(1천573m), 지하차도 2개(1천535m), 영업소 1개가 각각 건설된다. 사업비는 민자 2천444억 원과 시비 345억 원, 국비 345억 원 등 3천134억 원이 투입되고 대구시는 토지 보상금 약 470억 원을 추가부담한다.
또 실시 협약을 통해 대구남부순환도로(주)는 도로 건설 후 26년간 유료도로로 운영한 후 대구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 초기 5년간 최소운영수입으로 계획교통량의 50~80% 사이를 보장해주고 이후 21년간은 민자사업자가 책임지는 조건이다. 통행료는 전 구간 1천200원, 상인동~파동 800원, 범물동~파동 400원으로 잠정 합의됐는데 개통 시점에서 재협의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10월까지 토지 등 보상을 끝내고 실시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며, 시민단체와의 공동협의회에서 제기된 앞산공원 터널공사로 인한 환경 문제 등은 실시 계획 승인 때 반영하기로 했다. 석정태 대구시 도로과장은 "실시 협약이 늦어지면서 공사 기간도 연장될 우려가 없지 않지만 당초 목표대로 세계육상대회가 열리기 전에 개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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