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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연장10회 끝내기 역전안타…삼성, 한화에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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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다고 다 칠 수 있는 것이 아냐.'

22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전병호가 이날 뿌린 가장 빠른 공의 구속은 시속 128km. 가장 느리게 던진 공은 92km짜리 커브였다. 던진 공의 실밥이 보인다는 농담이 통할 정도였지만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한화 타자들의 방망이는 연신 헛돌았다.

이 틈에 삼성은 한화 선발 류현진으로부터 선취점을 빼앗아내는 데 성공했다. 김한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진갑용의 내야 땅볼 때 3루를 밟았고 김재걸의 타석 때 한화 포수 신경현이 류현진의 공을 뒤로 빠트리면서 홈으로 들어온 것. 다만 박한이, 신명철의 연속 안타와 양준혁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음에도 후속 타자 심정수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초 2사 2, 3루와 4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넘기며 한화 타선을 농락하던 전병호였지만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6회초 2사에서 크루즈와 이범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것이 원인. 루상에 두 주자를 남겨둔 채 전병호는 마운드를 내려갔고 구원 투수 윤성환이 대타 이영우에게 1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맞으며 1대1 동점을 허용, 전병호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5와 2/3이닝 3피안타 4볼넷 1실점.

류현진도 평소보다 공 끝이 무뎠으나 약관의 나이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마운드를 잘 지켰다. 7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으나 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버틴 것. 7회말 김재걸(3타수 2안타)에게 2루타, 박한이(4타수 2안타)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신명철과 양준혁을 삼진으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와 헛힘만 쓴 꼴이 됐다.

연장까지 간 이날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8회초 1사에서 등판한 권혁이 10회초 1실점할 때만 해도 암울했지만 10회말 다시 역전극을 연출했다. 주인공은 김한수(5타수 2안타 2타점). 김종훈, 김창희의 안타와 강봉규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자 타석에 선 김한수는 한화 마무리 구대성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3대2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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