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현대미술의 다양한 표현 방법과 조형상의 실험을 부단히 병행해온 서양화가 최영조 씨의 스물한 번째 개인전 '天地(천지), 그 신비'가 7월 5일까지 예지앙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비구상의 영역에서 하늘과 땅의 오묘한 이야기로 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최 씨는 모든 형상을 넘어 대자연과 우주의 섭리를 분방한 붓질, 오방색과 무채색의 느낌으로 표현하여 그래픽적인 도형으로 번안하고 있다. 동시대 미술의 어휘와 전통의 정신, 서양적 마티에르의 표현과 동양적 여백, 사색의 미가 공존하는 작품들이다. 053)794-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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