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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자기부상' 시범사업 인천에 밀려 유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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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상열차 대신 모노레일이 달린다

대구시가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사업 유치경쟁에서 인천에 밀려 탈락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6일 사업 유치에 실패한 자기부상열차 노선(수성못~대구은행네거리~범어네거리~동대구역~경북대~복현오거리~대구 EXCO, 13.2km 구간)에 모노레일, AGT(자동안내주행차량) 등 신교통 시스템을 건설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총 6천억 원(민자 3천600억 원, 시비 1천320억 원, 국비 1천8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데 시에 따르면 한 민간업체가 지난해 9월 이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11월 민간 사업자를 공모하고 2009년 1월 사업자 선정, 2010~2012년 공사를 거쳐 2013년에 신교통 시스템을 개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민간 사업자가 신교통 시스템으로 모노레일을 선택할 경우 모노레일로 건설되는 도시철도 3호선과 함께 큰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시를 자기부상열차 우선 협상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는 근소한 점수차로 2위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이 사업에 뛰어든 인천시는 사업목적 달성의 적합성, 제안기관의 사업 추진의지, 재원 조달 및 투자 효율성 등 3개 분야의 30개 세부 평가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이 사업의 선두 주자였던 대구와 대전을 따돌렸다.

안용모 대구시 정책개발담당관은 "자기부상열차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국제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을 시범노선으로 정한 인천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평가를 맡은 심사위원들이 수도권에 많았던 점 등도 패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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