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병원과 대이동을 잇는 4차로가 지난 8일 개통됐지만 램프교가 설치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민들은 포항시가 72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1.3km 구간을 개통, 교통량 분산과 출퇴근길 단축 등의 효과를 가져왔지만 예산부족으로 정작 필요한 대이동에서 경주방면과 용흥동 방면에서 대이동 쪽 램프교를 설치하지 않아 기형적인 도로가 돼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로개통에 따른 수혜는 포스코와 대이동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에 국한되고 램프교가 필요한 시민들은 여전히 교통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램프교 미설치로 인해 대이동에서 동대병원 쪽으로 내려오는 차량들은 용흥동 쪽으로 진입하거나 경주 쪽으로 가기 위해 U턴을 해야만 한다. 그러나 U턴 지점 앞에 위치한 할인매장 입구에 불법 주정차 돼있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체증 현상이 빚어지고 교통사고 위험도 안고 있어 하루빨리 램프교가 설치돼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입장이다.
내년 대구~포항 고속도로 연일JCT 개통시 이곳은 포항의 중심 도로로 교통량 증가가 불 보듯 뻔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시민들은 "공기를 단축시켜 도로를 개통해 편리한 점은 일부 있지만 정작 필요한 램프교가 설치되지 않아 포스코 출퇴근용의 반쪽 기능만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더 이상 불편하지 않도록 램프교 설치를 서둘러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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