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헬렌 켈러 출생

여성 사회복지사업가이자 저술가인 헬렌 켈러가 1880년 미국 앨라배마주의 터스컴비아에서 태어났다. 예비역 장군이자 지방신문사 편집자였던 아더 H 켈러와 케이트 애덤 켈러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생후 19개월 때 열병을 앓은 후, 소경·귀머거리·벙어리가 되었다.

7세 때부터 맹인가정교사 A.M. 설리번에게 교육을 받아 수화알파벳과 사물의 이름을 공부, 이후 말하는 법을 학습했다. 설리번은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실패할 때마다 무엇인가 성취할 것이다."라는 말로 헬렌 켈러에게 용기를 주었다.

1900년에 하버드대학교 래드클리프 칼리지에 입학하여 우등생으로 졸업, 세계최초의 대학교육을 받은 맹농아자가 되었다. 졸업 후 1906년 매사추세츠주 맹인구제과 위원에 임명되었고 1924년부터 미국맹인협회에서도 일을 했다. 미국 전역 및 해외로 돌아다니며 신의 사랑·섭리와 노력을 역설하여 맹농아자의 교육, 사회복지시설의 개선을 위한 기금을 모아 맹농아자복지사업에 크게 공헌하였다. 가는 곳마다 장애자들로부터 '파랑새의 방문'이라며 큰 환영을 받았다. 1937년에는 한국을 방문했다. 그녀는 '고개 숙이지 마십시오. 세상을 똑바로 정면으로 바라보십시오'라는 명언 등으로 장애우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었다. 저서로는 '나의 생애' '신앙의 권유' '나의 종교' 등이 있다.

▶1909년 한말의병장 이은찬 사망 ▶1984년 88올림픽고속국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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