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어모면 동좌리에 2만여 평 규모로 건립되는 철도차량 개조·개량 전문회사 (주)로윈의 신축공사로 인근 축산농가가 소 유산과 젖소 유량 감소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소 14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강영목(46) 씨는 28일 "지난 3월부터 포클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동원한 터파기 공사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소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고 김천시에 진정했다. 공사를 시작한 이후 소 6마리가 유산을 했고 젖소에서 짜내는 유량도 예년보다 무려 60%나 줄었다는 게 강 씨의 주장이다. 그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시공업자들에게 피해를 호소했지만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강 씨의 요청으로 농협중앙회에서 파견된 전문가가 실태조사를 한 결과 공사장에서의 소음과 진동으로 3천만 원 상당의 재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천시 관계자는 "강 씨가 입은 피해에 대해 보상을 해 줄 것을 로윈 측에 촉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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