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미FTA 영문 협정문 해설서 첫 출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지난 5월 외교통상부가 공개한 영문 협정문을 바탕으로 국내 변호사가 쓴 해설서가 처음으로 출간됐다.

통상법 전문가로 수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는 송기호(44) 씨가 '한미FTA 핸드북-공무원을 위한 한미 FTA 협정문 해설'(녹색평론사 펴냄)을 출간했다.

책은 협정문 가운데 투자자 조항을 담고 있는 11장을 중심으로 미국과 호주 FTA, 미국과 싱가포르 FTA 등 다른 협정문 조항과 비교해 한미 FTA 조항을 설명하고 있다.

송 씨는 사모펀드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노출된 한국 기업의 경영권을 보호하려는 노력은 국제 중재에 회부되며 한국 기업도 미국인 투자자를 통해 한국 정부를 국제 중재에 회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개성공단이 한미 FTA 적용을 받으려면 협정 발효 후에 미국 의회의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방자치단체의 학교급식조례도 투자자 국제중재 회부 대상이 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송 씨는 "책에 설명해 놓은 내용이 다소 불충분하고, 해석에 이견이 있더라도 FTA 협정문이 국제 계약서와 다름 없다는 점에서 관련 공무원들이 그 내용을 파악하는 데 참고할 만한 책이 있어야 한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 256쪽. 9천 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폭로자 신분을 사실상 공개하며 내란을 희화화하고 여성 구의원을 도촬한 보좌진과의 갈등을 폭로했다. 그는 보좌진 6...
대구시는 '판교형 테크노밸리' 육성 구상을 본격 추진하며, 도심융합특구의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해 2035년까지 지역 산업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는 귀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들은 탈북민 단체를 통해 받은 편...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