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6월30일, 북한을 탈출한 장길수 군 가족 7명이 마침내 서울에 도착했다. 중국 베이징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실에서 나흘간 농성한 끝에 '제3국행 출국 허가'를 받았던 길수 군 가족 7명은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을 거쳐 서울에 왔다. 탈북을 시도한 지 4년3개월만의 일이었다.
지난 1997년 3월 외할머니와 외삼촌 정 씨가 두만강을 넘은 것이 시작이었다. 1999년 1월에 장길수 군이, 같은해 8월 장한길 씨가 중국 연변의 은신처로 도망쳐 나오는 등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네 가족 15명이 탈북한 것이다.
탈북할 당시의 길수군 가족과 친척은 모두 4가족 15명이었으나, 길수군 어머니 등 5명은 중국 공안에 의해 북한으로 강제송환돼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됐고, 나머지 가족의 소재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장길수 군의 존재가 국내외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1999년 서울 국제 NGO 대회에 북한의 실상을 폭로한 그림이 외신을 통해 처음 소개되면서 국제적인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기 때문. 이들은 6월 26일 목숨을 걸고 중국 베이징 시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사무소에 진입, '자신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하고, 한국으로 보내주지 않을 경우 자결하겠다.'는 비장한 의지를 전했다.
▶1978년 현대아파트 사건 ▶1999년 씨랜드 수련원 화재
정보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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