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지난달 내내 하강국면을 그리다 4차 정책토론(6월 28일) 이후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에 이 전 시장 측은 "지지율이 바닥을 쳤다. 이제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SBS-한국리서치 하반기 첫 정기 여론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38.8%로 지난달 18일 33.5%에서 5.3%포인트(p) 상승했다. 박근혜 전 대표가 24.8%에서 26%로 1.2%p 오른 것에 비하면 빅2간 격차는 4.1% 더 벌어진 것. 또 한나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은 51.8%로 34.4%에 그친 박 전 대표보다 높게 나타났다.
2일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센터 조사 역시 38.8%로 박 전 대표를 13.9%p 차이로 앞섰다. 이 전 시장은 지난달 14일 38.5%에서 0.3%p 상승했지만 하강국면을 탈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에 반해 박 전 대표는 지난 14일 25.5%에서 2일 24.9%로 오히려 0.6%p 내려가 지속적인 지지율 좁히기에 제동이 걸린 셈.
1일 MBC-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선 이 전 시장이 39.8%로 다시 40%대에 육박했으며 박 전 대표는 24.4%로 변동이 거의 없어 15.4%p 차이를 보였다.
반면 지난달 말 조선일보-TNS코리아 조사에선 이 전 시장 34.9%, 박 전 대표 27.6%로 처음으로 지지율 격차가 한자리 수로 줄었다.
이 전 시장의 캠프에선 이런 흐름을 당내 경선 중·후반 국면으로 들어선 이 시점에서 바닥을 치고 상승국면으로 돌아선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박희태 선대위원장은"상대가 '김대업식 공격'을 한다면 우리는 '간디식 무저항·무대응'으로 나가겠다."며 "그간의 무대응 전략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 측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여론조사 흐름과 관계없이 검증은 계속돼야 한다."며 "세상에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이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답을 안 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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