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선주자 지방 표심공략 '눈도장 찍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나라당과 범여권의 주요 대선주자들이 7월 들어 경쟁하듯 대구·경북지역 등 지방의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텃밭인 대구·경북지역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방문, 8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고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해찬 전 총리 등 범여권 주자들도 지지세력의 외연확대 차원에서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지난달에 이어 5일 다시 대구를 찾아 지역관련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며 박 전 대표는 1, 2일 대구에 들러 지역관련 주요 공약 제시와 대구·경북선거대책위 발대식을 가졌다.

손 전 지사는 3일 대구 달성의 낙동강 취수장과 경북 구미 해평습지 등을 방문, 이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를 비판했다.

친노(親盧)파의 대표적 주자인 이 전 총리 역시 오는 10, 11일 대구와 경주를 방문키로 했으며 정 전 의장도 다음주 대구를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대선주자들은 다른 지역도 잇따라 방문키로 했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경우 여권의 지지기반인 호남권과 충청권으로 양측 간 전선을 확대하고 있고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이 전 총리 등은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권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결국 한나라당 주자들은 동쪽을 기반으로 '서진(西進)', 범여권 주자들은 서쪽을 기반으로 '동진(東進)' 행보에 나서는 양상.

이 전 시장은 2일 나주와 전주 방문을 시작으로 3일 인천, 4일 울산·부산, 7일 광주, 8일 대전, 9일 제주 등으로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박 전 대표도 3일 인천·충북을 찾은 뒤 6일 광주·전남·전북, 9일 울산·경남, 10일 대전·충남·강원, 13일 부산 등으로 강행군할 계획.

손 전 지사는 지난 1일 전남 장성을 시작으로 2일 공주·논산 등 16일까지 전국 중소도시와 광역 지자체를 순회하는 '제2차 민심 대장정'에 돌입했다. 정 전 의장도 3일 대선출마 공식 선언 후 4일 대전을 시작으로 6일 부산, 7일 광주를 방문한다. 이 전 총리는 2일 광주 5·18 망월동 묘지를 참배한 뒤 현지 언론인·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5일엔 부산을 찾는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북한의 위협을 간과하는 발언이 역사적 망각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2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음률)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폭로하며 학폭의 고통을 회상했다. 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