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신시가지 주택가에 고압전류가 지나가는 대형철탑이 설치돼 있어 주민들이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모전동 택지지구에는 15만 4천V 고압전류가 흐르는 높이 50여m짜리 상주-점촌 간 송전선로 대형 철탑 4개가 설치돼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개발된 이곳은 최근 주택과 상가들이 줄지어 들어서는 문경의 신시가지로 인근에 선거관리위원회 등 각종 공공기관이 들어와 있고 조만간 문경경찰서도 이전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곳의 대형 철탑으로 인해 도시미관 훼손뿐 아니라 지가 하락으로 인한 재산 피해, 고도제한으로 인한 개발행위 제한 등의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특히 철탑 바로 밑에 어린이놀이터와 어린이 집 등 각종 유아시설이 들어서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주민 이모(40) 씨는 "고압전류에 노출된 주민들이 심한 질병을 앓는다는 보도를 볼 때마다 우리 아이들이 중병을 앓게 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측은 "철탑 4개 이전에 대한 총비용이 100억 원에 이르며 무엇보다 또 다른 민원 때문에 대체 부지 확보가 어려워 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전기사업은 국가기간산업이며 고압전류와 질병과의 연관관계가 입증된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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