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5일 대구에 로봇산업, 지능형 자동차 부품산업 등 새로운 개념의 선도산업을 육성해 대구가 '먹고 살게' 될 근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를 위해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대구 성서공단, 경북 구미공단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에 992㏊ 규모의 국가공단을 조성, 첨단업종의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 EXCO에서 열린 대구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구·경북 경제살리기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시장은 "대구는 지금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21세기 영남지역의 중심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물류기반시설 구축이 필요하다."며 "한반도대운하사업을 통해 대구를 개방형 내항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새로 만들어질 국가공단 및 기존 산업단지들과 연계한 대규모 내륙운하 터미널을 조성, 물류산업을 대구의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또 "현재의 혁신도시로는 대구가 먹고 사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동촌비행장과 미군기지를 이전, 그 부지를 공원·테마파크, 첨단산업 및 연구개발(R&D)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0년 KTX의 완전 개통에 맞춰 기존 경부선, 대구선 등을 활용한 영남광역권 전철망 및 환승시스템을 구축, 이를 통해 영남권 경제공동체를 조성해 경제 및 인적교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시장은 "국가균형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에 대응한 동남권 허브공항이 필요하다."며 "오는 2020년까지 동남권 신공항을 건설하는 계획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에 100대 기업이 없는 이유에 대해 대구시민들은 고민해 봐야 한다."며 "이제 정부나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저와 함께 고민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발대식이 끝난 뒤 김천으로 이동, 직지사 방문과 김천 체육관에서 열린 경북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뒤 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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