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피암터널, 부실공사로 물 '줄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완공 1년만에 기둥·벽 균열

▲ 준공 1년 만에 벽체 곳곳이 분열 조짐을 보이는 섬 일주도로 남서리 구간 피암터널.
▲ 준공 1년 만에 벽체 곳곳이 분열 조짐을 보이는 섬 일주도로 남서리 구간 피암터널.

울릉 일주도로 남서리구간 피암터널의 기초 기둥 대부분과 벽체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피암터널은 벽체 곳곳에 누수가 발생해 있으며, 터널을 지지해주는 기둥들도 균열이 가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완공 1년 만에 이처럼 대규모 하자가 드러난 것은 부실공사 증거"라고 울릉군 및 시공사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급기야 울릉군의회가 나서 7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전문기관인 경북대 방재연구소에 의뢰해 공사구간 전반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갔다. 진단 결과에 따라 전면 보수 등의 대책이 제시될 경우 서면~북면 교통이 완전 두절될 수밖에 없어 북면 주민들은 생필품 공급 차질은 물론 생활 전반에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피암터널은 4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05년 3월 착공, 1년 3개월 만인 지난 2006년 7월 공사가 마무리된 곳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피암터널 착공시 산사태 피해구간에 따른 도로의 기능성, 차량 주행성, 시공성, 경제성과 관광지인 울릉도의 여건에 맞게 설계해 모 감리단에 공사 감독 등 시공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북한의 위협을 간과하는 발언이 역사적 망각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2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음률)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폭로하며 학폭의 고통을 회상했다. 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