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 속의 오늘-국내 첫 등대 설치 허가

1879년 고종 16년 7월 7일 우리정부가 국내 첫 등대 설치를 허가했다. 우리나라도 옛날부터 항로변의 산·섬에서 봉화를 올려 등대의 역할을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양식등대의 설치는 처음. 이후 1901년 일본이 우리 정부와 체결한 '통상장정'에 '한국 정부는 통상 이후 각 항을 수리하고 등대와 초표를 설치한다.'고 한 조항을 들어 등대 건설을 강권함으로써 1903년 6월 1일 팔미도 꼭대기(해발 71m)에 최초의 등대가 세워졌다.

등대는 항해용 일반 등대와 항공기용 항공 등대가 있다. 야간에 강렬한 등불빛을 발하여 선박 또는 항공기에 육지의 소재, 원근, 위험한 곳 등을 명시해 준다. 항해용 등대는 섬 ·곶 ·암초 ·여울, 항만의 출입구 등에 설치되며 등대관리인의 유무에 따라 유인등대와 무인등대, 또 암초와 같은 곳에 설치되는 소규모의 것을 등표, 기둥 모양의 것을 등주라 하여 구별한다. 안개가 많은 곳에 있는 등대에는 안개가 발생하였을 때 소리를 내는 안개신호소가 부설된다.

역사상 유명한 등대는 BC 280년 지중해의 알렉산드리아항 입구의 팔로스섬에 건설된 등대, 높이가 110m나 되는 탑 모양이었으며, 나무나 송진을 태워 불을 밝혔다고 한다.

▶1973년 경주 황남고분98호 발굴 ▶1970년 경부고속국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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