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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배 초청…포철공고 '브라더 교육' 눈길

"내 삶의 진로 결정 큰 도움됐어요"

▲ 포철공고 졸업생 이희삼(9회) 씨가 9일 열린 브라더 교육에서 후배들에게 강연하고 있다.
▲ 포철공고 졸업생 이희삼(9회) 씨가 9일 열린 브라더 교육에서 후배들에게 강연하고 있다.

포철공고(교장 조성발)가 모범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동문을 초청해 재학생들이 진로를 정하는데 직접 조언해주도록 하는 '브라더(brother)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 멘토링 교육이 선후배를 1대 1로 연결하는 것과 달리 이 프로그램은 선배를 본보기로 제시, 후배들의 귀감을 삼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진 이번 교육에 강사로 초빙된 사람은 포스코기술연구소 총괄직 장영균(4회) 박사를 비롯해 제강 기능장 오한목(7회) 씨, 김태용 홍보팀 과장, 이희삼(이상 9회) 제강부 반장, 김찬수(11회) 스테인리스 생산부 반장 등 5명의 포스코 맨. 이들은 모두 공고 출신이라는 보이지 않는 한계를 극복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모교 강단에 선 선배 졸업생들은 ▷사회 진출을 위해 재학 중 준비해야 할 것 ▷직장인의 올바른 자세 ▷직장예절 등 학교 졸업 뒤 곧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 실업계 고교생들에게 귀감이 될 자신들의 체험과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정민호(재료기술과 1학년) 군은 "'눈 앞의 현실만 따지지 마라. 한계를 인정하지 마라. 꿈을 갖고 멀리 내다보고 노력하라.'는 선배들의 말이 와 닿았다."며 "브라더 교육이 진로와 목표를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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