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줄고 상가, 공장은 늘고'
주택 경기 침체로 주거용 건축물 공사 면적은 계속 줄어드는 반면 상업용과 공장용 건물 신축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대구 지역에서 허가받은 주거용 건축물은 134만 6천300㎡로 지난해 동기간 허가 면적 181만 8천500㎡의 76%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거용 건축물 감소로 전체 건축물 허가 면적은 258만 4천㎡로 지난해 282만㎡의 91%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상업용 건축물은 지난해 46만 6천㎡에서 올해는 59만 9천㎡로 13만㎡가 증가했으며 공업용 건축물도 20만 8천㎡에서 25만 4천㎡로 증가, 주거용 건축물과 대조를 보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책 등의 영향으로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3년 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던 아파트 건축면적이 올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반면 경기가 일부 살아나면서 상가와 공장 신축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주거용 건축물 허가 면적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3월 주거용 건축물 허가 면적은 41만 5천㎡, 4월과 5월은 각각 41만 9천㎡로 매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달에는 35만 6천㎡로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탓이다.
주택 업계에서는 "대구시의 용적률 하향 조정이 시행에 들어간데다 9월부터는 분양가 상한제까지 실시되는 탓에 당분간 아파트 신축 물량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상가나 공장 등 타용도 건축물 신축은 늘고 있지만 한계가 있어 당분간 건설경기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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