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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효의 채타령 스윙타령)진실의 순간, 임팩트(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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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 라는 격언이 있지만 골프에는 해당되지 않는가 보다. 이 무더운 날에도 연습장에서 땀 흘리며 열심히 연습하는 골퍼들이 많지만 이구동성으로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이 골프라고 한다. 골프 스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의 연습은 결국 자신의 운동 신경에 의존하게 되는데 문제는 그 운동 감각에 의한 동작들이 엉터리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나절 연습장에서 보낸 시간이 자신도 이해 못하는 느낌을 위한 것이라면 다음 날 똑같은 감을 기대하기가 사실 어렵다.

물론 운동신경이 남다르게 좋은 사람들이야 어떤 방법이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공을 어느 정도 때려내기는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겐 스트레스만 잔뜩 받는 연습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맹목적으로 공만 때리는 연습 보다는 원리를 차근차근 이해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도움이 된다.

구력을 불문하고 주말 골퍼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정확한 손의 동작이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운동 신경에 어쩔 수 없이 맡겨 놓은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래서 항상 문제가 된다. 여기 정확한 손의 동작과 느낌을 위한 연습 방법을 소개하니 연습 중간 중간에 열도 식힐 겸 스윙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사진과 같이 적당한 길이의 작대기를 왼손 아래쪽으로 약 20cm 정도 여유를 두고 잡은 다음 반 스윙을 해보는데 핵심은 백스윙 탑(사진 1)과 피니시(사진 2)에서 작대기 아래쪽 끝이 공이 있는 타깃 라인을 가리키도록 하는 것이다. 왼 손목은 백스윙 때 코킹이 되고 피니시 때 다시 코킹이 되는데 손목의 형태는 이 두 포지션에서 똑같아야 한다. 이처럼 손은 팔뚝을 중심으로 회전하여 힘이 빠져있는 손목이 정확한 방향으로 꺾이고 풀리고 다시 꺾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어느 정도 정확한 느낌을 잡은 다음 클럽을 정상적으로 잡고 같은 감으로 스윙을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결국은 바람직한 연습이 되는 셈이다. 제대로 된 연습만이 제대로 된 스윙을 만들어 낸다는 것, 실력향상을 위한 진리가 아닐까?

스윙분석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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