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민등록초본 유출…李 '큰 그릇 과시' 포용 행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주민등록 등·초본 불법 발급논란 이후 처음 공식석상에 나선 이 전 시장은 16일 박근혜 대표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경악할 만한 일'이라고 했던 전날 자신의 발언은 물론 '박 전 대표가 직접 나서 해명하라.'는 캠프내 강경파들의 모습과도 사뭇 다른 행동이었다.

이를 두고 정치권은 공세에 주력했던 박 전 대표 측과 차별화하면서 '큰 그릇'임을 부각하려는 연출로 해석하고 있다. 또 과감한 '인적 포용 정책'으로 당 화합에 앞장서 경선 이후를 준비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친 것으로도 풀이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ROTC포럼이 주최하는 특강에 참석해 "당내 어떤 의원이 '우리가 경선에 이기면 어떤어떤 사람은 절대 데리고 갈 수 없다'고 이야기 했지만, 나는 경선에 이기면 정권교체를 위해 그렇게 발언했던 사람조차도 함께 해 나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살생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박 전 대표 측 김무성 의원을 지칭한 발언이다.

강연이 끝난 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친인척 주민등록초본 유출 사건에 박 전 대표 측 인물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좀 더 지켜보겠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다만 이 전 시장은 "기업이 바뀌 듯 정치도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아직도 3김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올해 대선도 3김 영향을 다소 받지 않겠나 하는 우려를 갖는다."고 지적, 당내에 상호비방과 지역감정 부추기기 등이 남아있음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원안 통과시켰으며, 이로 인해 검사의 직접 수사 권한과 보완수사권이 전면 폐지되고 수사...
반도체 중심 장세에서 제약·바이오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삼천당제약과 코오롱티슈진 등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RX 바...
포스코그룹의 PNR이 포항사업소 인수 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 A사를 사전 내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A사는 관련 경험이 없는 청소업체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