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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괴물' 대구에…시네마테크 멕시코영화제

대구시네마테크는 20일부터 23일까지 2007 멕시코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2002년부터 2006년 사이 제작돼 산업과 비평 면에서 모두 성과를 거둔 신작 영화를 소개한다.

상영작은 작년 멕시코 영화계에 '괴물'을 연상케 하는 돌풍을 일으켰던 '사이드 이펙트'(이사 로페스·2006)와 프랑스 소설가 조르주 심농의 소설을 영화화한 '파란 방'(왈터 도에네르·2002), 현실과 영화 속 시간이 같도록 원테이크로 촬영돼 주목받은 '리얼타임'(파브리시오 프라다·2003) 등 6편을 상영한다.

멕시코 영화계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루이스 부뉴엘, 아르투로 립스테인 등 세계적인 거장을 배출한 바 있다. 최근 멕시코 영화계는 '아모레스 페로스(2000)'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악마의 등뼈(2001)'의 기예르모 델 토로, '이투마마(2003)'의 알폰소 쿠아론 등 '쓰리 아미고스'로 불리는 젊은 멕시코 감독들이 할리우드까지 점령하면서 상상력의 산실로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퐁(2002)'과 '고요한 빛(2007)'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연속해 주목받으면서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입장권 6천 원. 053)425-2845.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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