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급 연구원 150여 명을 포함해 500여 명이 상주하게 될 동국제강그룹 중앙기술연구소가 포항에 건립된다.
포항시는 최근 열린 도시계획시설 심의에서 대송면 송동리 440번지 일대 5만 3천600㎡를 연구시설로 의결, 동국제강 기술연구소 건립을 사실상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내년 중 이 부지에 연건평 1만 4천㎡ 규모의 건물을 짓고 부산, 인천, 당진 등에 흩어져 있는 연구개발 인력을 집결시키기로 했다.
충남 당진군과 유치 경쟁을 벌였던 포항시는 중앙기술연구소가 정상 가동되면 경제파급 효과가 연간 최대 2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1990년대 이전까지 부산을 본거지로 삼고 있다가 1995년 포항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그룹 중추를 포항으로 옮겼으며, 모기업인 동국제강 외에 유니온스틸, 국제종합기계, 국제통운, 동국통운, 유니온코팅 등 계열사를 두고 있는 철강 전문기업 집단이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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