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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朴-李 격차 확대…경북, 李 오차범위내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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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시·도민 여론조사…"후보청문회 朴이 더 진솔"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검증청문회 결과 대구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 간의 지지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이 전 시장의 지지도가 높아지긴 했으나 지지도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검증청문회에서 박 전 대표가 이 전 시장보다 더 진솔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각종 의혹의 해소 여부에서도 박 전 대표가 이 전 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일신문이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 검증청문회 직후인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 대구·경북내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640명을 대상으로 한 '대구·경북 시도민 정치의식 조사'(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87%) 결과이다.

조사 결과 이 전 시장의 지지도가 지난 1일 조사 때의 32.4%에서 38.6%로 6.2%p, 박 전 대표는 37.0%에서 41.3%로 4.3%p가 상승, 이 전 시장의 지지율 상승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2%p에서 4.3%p로 좁혀진 가운데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른 후보들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 2.5%, 이해찬 1.4%, 노회찬 0.9%, 한명숙 0.8%, 정동영 0.6% 등이었으며 부동층은 15.5%였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는 박 전 대표가 46.6%로 이 전 시장(31.9%)보다 14.7%p 앞선 반면 경북에서는 이 전 시장(41.7%)이 박 전 대표(36.3%)보다 5.4%p 높았으나 역시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에서는 박 전 대표(46.3%)가 이 전 시장(40.9%)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으나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 전 시장(47.8%)이 박 전 대표(33.1%)보다 14.7%p 높았다.

또 범여권 후보만을 상대로 한 지지도조사에서는 부동층이 55.8%로 과반수를 차지한 가운데 손 전 지사가 1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해찬 전 총리(8.3%),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6.6%), 한명숙 전 총리(4.7%) 순이었으며 김두관,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은 1% 미만이었다.

이와 함께 청문회 결과 응답자의 8.4%가 지지후보를 변경한 반면 90.8%는 이전의 지지후보를 그대로 유지, 청문회가 지지후보 변경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문회에서 진솔했던 후보로는 박 전 대표(51.3%)가 이 전 시장(22.1%)보다 29.2%p 더 높았으며, 청문회 이후 의혹이 해소되었다는 응답에서도 박 전 대표(54.6%)가 이 전 시장(43.1%)보다 앞섰다.

아울러 청문회 이후 호감도 변화에서도 박 전 대표는 15.4%가 더 좋아졌다고 응답한 반면 이 전 시장은 7.0%p 낮은 8.4%로 나타나는 등 청문회에서 전반적으로 박 전 대표가 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청문회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이 전 시장 55.1%, 박 전 대표 43.4%로 나타나 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모두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전 시장의 주민등록초본 부정발급 사건과 국정원의 이 전 시장 자료열람 파문에 대해 응답자의 50.8%와 52.0%가 한나라당 경선에 각각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7월 조사 때보다 3.6%p 상승한 64.7%였으며 열린우리당·민노당 2.5%, 중도통합민주당 0.3%, 국민중심당 0.2%이었다. 무당층은 32.9%에서 29.8%로 감소, 지난 4월 재·보궐 선거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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